내장비만·지방간 발생원인 연구로 '주목'

김준성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1월 17일 대만 타이페이 TICC에서 개최된 제 4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김준성 교수는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들의 내장비만과 지방간 발생의 원인에 대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미국 연수기간에 라틴아메리카와 흑인 비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이들 비만 청소년들은 내장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아디포사아토카인의 혈중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와 함께 내장 비만 조직과 지방간의 비율도 증가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아 청소년 비만과 지방간 환자들의 예방과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디포사이토카인 억제 및 비만치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성 교수는 2010년 3월부터 1년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 소아비만 연구센터에서 연수를 했고, 지난 9월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소아소화기영양학 Masterclass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위원·논문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