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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뇌졸중 진료 '우수' 병원에 '인센티브 '

심근경색-뇌졸중 진료 '우수' 병원에 '인센티브 '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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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2년도 심뇌혈관질환 평가결과 발표
질 낮은 기관 진료비 감산 첫 적용...해당자 없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뇌혈관질환 진료수준이 높은 병원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의료 질이 낮은 기관에 대한 진료비 감산도 처음 적용됐는데, 평가결과가 전체적으로 양호해 돈을 덜 지급받게 된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심평원은 3일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 뇌줄중에 대한 '2012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가감지급사업은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질 평가를 통해 우수한 병원에는 인센티브를, 질이 낮은 병원에는 디스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제도다.

심평원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은 평가결과 44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가운데 13개 기관이 1등급으로 분류돼 급여비의 2%를 인센티브로 지급받게 됐으며, 11개 기관은 2등급으로 1%의 가산을, 20개 기관은 상위등급을 계속해서 유지하거나 등급이 향상된 결과로 5%의 가산을 받게됐다.

이들 기관에 지급되는 총 인센티브 액은 7억1500만원 수준.

급성심근경색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감액 적용이 시작되었지만 모든 평가대상 기관에서 질향상이 이루어져 미리 제시한 감액기준선을 초과하여 감액대상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급성기 뇌줄중 평가에서는 상위 20%에 해당되는 33기관이 1%의 인센티브(1억5000만원 규모)를 지급받게 됐다. 뇌줄중평가의 경우, 올해 평가까지는 가산만 적용되나 내년 평가분부터는 가산과 동시에 종합점수가 55점미만인 기관에 대하여 감산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평가결과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두 항목 모두 지속적인 평가와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의료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상위등급에서는 기관간 의료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위그룹에는 질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했으나, 전제적인 수준을 향상됐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 평가대상 기관들의 종합점수 평균은 96.79점으로 2010년도보다 0.38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세부적으로는 진료과정 지표 중 재관류 실시율이 작년보다 높아졌고 혈전용해제, 경구약제 투여율 또한 작년대비 모든 약제에서 유지 또는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진료결과 지표에서도 2011년 평가대상자의 실제 입원 30일내 사망률 7.7%로 2010년 대비 실제 입원 30일내 사망률보다 0.2%p 감소했다.

급성기뇌졸중의 경우에도 질 향상이 목격됐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문인력 구성여부를 평가한 결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이 등  3개과 전문의가 모두 상근하는 기관은 131기관(69.3%)으로 2010년(63.7%) 대비 5.6%p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 43기관(97.7%), 종합병원 88기관(60.7%)이 3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재활치료 고려율과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등 과정지표 결과에서도 90%가 기준을 준수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병원 선택시 참고할 수 있도록 급성심근경색증 및 급성기뇌졸중평가의 병원별 결과를 안테나의 개수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표기해 공개할 예정.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평가항목 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클릭하면 해당병원의 평가지표별 결과 값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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