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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선각화증 치료제 '피카토 겔' 유럽서 시판 승인

광선각화증 치료제 '피카토 겔' 유럽서 시판 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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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약회사 레오파마(LEO Pharma)의 피카토겔(성분명:인게놀 메부테이트)이 광선 각화증 치료제로 지난 15일 유럽 의약품청(EMA)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 피카토겔은 1일 1회씩 2∼3일 동안 환부에 직접 사용하는 국소 치료제이다.

광선 각화증은 붉은색을 띄는 각질 병변으로 태양 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두피·팔·다리에 많이 생긴다. 환부는 단일 또는 다수의 병변으로 이루어지며, 광선 각화증을 방치할 경우 비흑색종 피부암인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 조사에 의하면 편평세포암의 65%가 광선 각화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선 각화증은 진단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북반구의 민감한 인구집단 가운데 40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은 11∼25%이며, 남반구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40∼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선 각화증 국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치료 기간이 1∼4개월로 길기 때문에 환자들의 내약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피카토겔은 환부 전체에 발라 광선 각화증을 치료하며, 신체 부위에 따라 얼굴과 두피의 경우 0.015%(150 mcg/g)을 1일 1회씩 3일 연속으로 바르고, 기타 신체 부위는 0.05%(500mcg/g)을 1일 1회씩 2일 연속으로 바르도록 승인됐다.

한편, 피카토겔은 지난 1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7월에는 브라질 보건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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