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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교수, 제2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정명호 교수, 제2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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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베링거인겔하임, 14일 제22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지헌영(왼쪽) 연구원, 문형곤 교수(오른쪽), 정명호 교수(가운데)가 제22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했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이 주최하는 '제22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14일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료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명호 전남의대 교수(내과)가 본상을, 지헌영 연구원(미시간대학)과 문형곤 서울의대 교수(외과)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정명호 교수는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적이고 명예로운 분쉬의학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삼아 한국인에게 알맞은 심장병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했을 일을 나와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연구에 매진해 준 심장 센터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한 35년의 세월 동안 환자와 연구에 매달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불평 한마디 없이 옆에서 묵묵히 도와준 아내에게도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익 대한의학회장은 "올해 분쉬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연구 성과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 수준의 희망을 지켜볼 수 있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한국의 노벨의학상으로 자리매김한 분쉬의학상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의 훌륭한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의학자들의 연구의지를 고취시키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안드레아스 바너 베링거인겔하임 회장은 "활발한 연구 활동과 획기적인 연구 성과로 국내외 의학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생명과학 및 생의학 분야에서 인상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응용분야로 발전시키는 힘을 가진 국가"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한국 의학발전을 위해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의학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올해 22회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익 대한의학회 회장, 지제근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조승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밖에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독일대사, 안드레아스 바너(Andreas Barner)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 더크 밴 니커크(Dirk van Niekerk)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함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한 의미로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본상 수상자 정명호 교수는 '고맙고 사랑스러운 돼지 이야기'를 주제로 수상 기념 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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