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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릴레이 단식 이틀째…의대생 참여 '관심'

대전협 릴레이 단식 이틀째…의대생 참여 '관심'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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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배 회장 이어 김이연 이사 단식 "투쟁 취지 공감"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24시간씩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릴레이 단식 투쟁이 이틀째를 맞았다.

릴레이 단식 투쟁은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이뤄지며 근무시간에는 각 수련병원에서, 퇴근 이후에는 의협 6층에 위치한 대전협 사무실에서 단식을 이어가게 된다.

첫날 경문배 대전협 회장의 바통을 이어 단식 중인 김이연 여성전공의특별위원회 위원장(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2)은 13일 "의료계에서 의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전체 취지에 동의해서 투쟁에 참여하게 됐지만 이런 방식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든다"면서 "여러 가지 반성과 새로운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대전협은 의협의 대정부 투쟁 로드맵에 대한 전공의들의 참여 의사를 묻기 위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2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진행 중인 온라인 설문조사는 하루 만에 350여명의 전공의가 회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전공의들의 투쟁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초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대전협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internresident.kr)에 서명을 하고, 24시간 근무지에서 자발적으로 단식을 하는 방식. 무사히 24시간 단식을 마치면 종이에 하고 싶은 말을 쓰거나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대전협 집행부의 릴레이 단식 투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대생들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0일 부산 고신의대에서 열린 가을 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건정심 구조개혁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남기훈 의대협 의장은 "집행부 일부의 참여가 아닌, 전체 의대생들이 나서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총회에서 투쟁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고, 조만간 설문조사를 진행해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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