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3회 연속 통과...국내 연구기관 첫 성과
대한혈액학회 만성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연구회가 주관하는 'CML 치료제 글리벡 글로벌 혈중농도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최근 미국의 유수 CRO 기관인 'TDM파마슈티컬리서치'로부터 글리벡 혈중 농도 측정법에 대한 품질관리 교차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바티스가 자사의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을 TDM 파마슈티컬리서치에 의뢰해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의 혈중 농도 측정법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간 교차검사로 2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SCL은 2008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해 왔으며 올해로 3회 연속 품질관리 교차시험에 통과, 국내 연구기관으로서는 최초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 프로그램의 주관 부서인 SCL R&D센터 생체분석연구팀의 이상후 박사(연구소 부소장)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다른 기관들과 차별화된 SCL R&D 부서의 장점을 살려 정확하고 정밀한 LC-텐덤 질량분석기의 임상응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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