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술대회 1500명 참석 성황
고경석 이사장·나동균 회장 취임

'성형, 몸과 마음의 치유'를 주제로 11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성황속에 폐막했다.

제15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제1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코성형연구회 심포지엄·제8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지방성형연구회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 인원을 기록했다.

성형외과학은 몸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의학이라는 접근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는 글레고리 에반스 미국성형외과학회장이 먼저 참가를 알려올 정도로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글레고리 에반스 회장은 강연을 통해 한미 성형외과학회 간의 협력과 미래 동반자적인 관계를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 이사장에 고경석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회장에 나동균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가 취임했으며, 차기 이사장에는 조병채 경북의대 교수(경북대병원 성형외과), 차기 회장에는 안희창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성형외과)가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로 임기를 마친 김용배 전 이사장(순천향대부천병원 성형외과)은 개원의들과의 관계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영문학술지 발간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 개원의 눈높이에 맞는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으로 회원 참여도를 역대 최고로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