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 화성에서 10월 강원 양구까지…2400여명 진료
고려대 구로병원이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농촌사랑 의료봉사'가 10월말 강원도 양구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의료봉사단은 모두 2400여명의 농민에게 진료와 함께 엑스레이·심전도·혈압·혈액·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며 농촌 주치의 활동을 펼쳤다. 또 간이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860명의 농촌 어르신에게 메이크업·코디를 제공하고 장수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7일 농촌사랑 의료봉사단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구로병원은 내년 상반기 의료봉사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우경 원장은 "농촌을 사랑하고 농민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봉사단에 진심으로 한다"며 "베풀었다기 보다 오히려 더 배우고 얻을 수 있었던 봉사를 통해 참된 나눔의 의미와 깨달음을 함께 얻음은 물론 서로 화합하고 병원과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농촌은 물론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료소외 지역을 찾아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인 만큼 남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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