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문을 연 '국립중앙치매센터'가 17일(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제1회 '치매 넘기 캠페인:한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전 국민의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 및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강 걷기대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오후 1시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 및 준비운동이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여의도 공원까지 3km 구간에서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포토존·레크리에이션·응모권 추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선착순 등록으로 신청한 대학생 300명이 참여한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재 50만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의 수가 20년 내에 2배 이상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치매가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닫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첫 중앙치매센터에 선정돼 국가 치매관리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써 치매 연구·재활치료법 개발·통계 집계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산재된 치매 관련 국가사업을 통합하고 치매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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