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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용 항생제 내성률 낮춘다

가축용 항생제 내성률 낮춘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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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 성공
2일 자연의학 심포지엄…프로폴리스 효능·효과 입증

▲ 이승완 프로폴리연구회장
항생제 내성률을 낮추기 위한 비의료계의 천연 항생제 연구개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회장 이승완·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이사)는 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 8회 자연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가축용 천연항생제의 효능·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는 지난 2010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 연구과제를 지원받아 프로폴리스의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

심포지엄에서는 ▲프로폴리스, 가축용 천연항생제로 활용가치 증대(권두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육계, 이유자돈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실험 평가(김인호 단국대 교수·동물자원학부) ▲넙치에 있어 프로폴리스 첨가 사양실험 평가(이경준 제주대 교수·해양의생명과학부)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가축용 천연항생제 개발(허용갑 서울프로폴리스 연구소장) 등의 발표를 통해 프로폴리스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자들은 다양한 실험결과를 통해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가축과 어류의 사료보조제로 활용한 결과, 최대 장애요소였던 기호성과 경제성 문제를 해소하고, 효능ㆍ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로폴리스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승완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장(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이사)은 "17년 전부터 국내에 프로폴리스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유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자연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며 "2015년 대전 세계양봉대회를 앞두고  글로벌 산업육성 전략 방안과 프로폴리스 축산용 천연항생제 연구개발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열었다"밝혔다.

이 회장은 "프로폴리스 부산물을 이용해 가축과 양어용 천연항생제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국제규격표준화를 통해 CODEX 등재를 선도한다면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할 수 있다"면서 "표준화를 선도하면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식품산업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의 내성률은 72%로 OECD 국가 평균 내성률(29.7%)과 비교할 때 심각한 수준이다.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RE)도 31%로 조사된 나라의 평균 2.6배에 달하며, 3세대 세팔로스포린내성 대장균(3rdCREC)은 2.1배, 이미페넴내성 녹농균(IRPA)은 1.6배 높은 실정이다.
의료계에서는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를 중심으로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을 통해 의료계와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항생제 내성률을 낮추기 위한 공동연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직화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96년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제 공동 연구 네트워크인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한 아시아 연합(ANSORP)'을 조직,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 실태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이사장 송재훈)은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관리와 예방을 위한 국제 캠페인(I Care, Initiatives to Control Antimicrobial Resistance)'을 벌이고 있다.

정부도 2003년 SARS 발병 이후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한 국가적 대처 방안을 만든데 이어 2006년부터 신종 감염병 관리를 위한 격리병상·격리 외래 구축 지원 등 공중보건 위기대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은 5일 '고위험 병원체 감염환자 진료 체계 구축 방안'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신종 감염병과 원인 불명(unknown origin)·생물테러 등 고위험 병원체 감염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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