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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성황'…국제대회 기틀 마련

영상의학회 학술대회 '성황'…국제대회 기틀 마련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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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참석…138개 부스 참여
융합장비 'MRI-PET' 심포지엄 열어…융합영상의학 연구회 발족

대한영상의학회가 2009년 국제화의 원년을 선언한 이후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고 인원이 등록했으며, 최대규모의 학술대회인 만큼 질적·양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 임태환 영상의학회장이 '제68차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18~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2)'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9개국 152명의 해외참석자와 국내 2600여명이 사전등록했으며, 현장등록까지 총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상이상의 영상'이라는 주제하에 13개 분야의 세부 전공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시회 또한 61개 업체 및 기관에서 138개 부스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 17일 학술대회 시작 전에 열린 'MRI-PET'심포지엄에서 새로운 융합장비에 대한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포지엄에는 8명의 국내외 연자를 포함해 260명이 참석할 청도로 융합장비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

최근 MRI-PET과 같은 새로운 융합영상장비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영상의학회가 발빠르게 준비해 마련한 것이다.

MRI-PET은 MRI의 장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PET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비로, 해부학적 변화뿐 아니라 분자 수준의 병리학적 변화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의학회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PET-CT를 포함한 MRI-PET 등의 새로운 의료융합영상에 대한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융합영상의학연구회'를 발족했으며, '의료융합영상'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환 영상의학회장은 "영상의학회는 7년째 대한의학회에서 우수학회로 선정됐으며, 외국 학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도 내놓을만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한국연구재단으로 받은 후원금을 모두 논문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편집 투고 시스템에 투자하는 등 영상의학회지의 수준을 유럽의 저널 수준 정도로 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외국연자 500명 이상 참여하는 국제학회로 갖추고, 북미 및 유럽학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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