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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5년간 지역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 시행

경북대병원, 5년간 지역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 시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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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승)는 지난 5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을 기록해 지역 최고의 신장이식 수술병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11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2007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생체 신장이식 126례와 뇌사자 신장이식 79례를 포함한 205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이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 건수이며,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학병원 중에서 최고의 신장이식 건수에 해당한다.

특히, 2011년 한 해 동안은 총 56례의 신장이식을 시행함으로써 빅5병원을 제외한 전국 최고의 신장이식 건수를 달성했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81년 1월 23일 지방병원으로는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후 30년이 넘는 신장이식 경험을 유지, 이식신장 생존율은 91.3%(5년), 86.8%(10년)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생존율은 국내 다른 기관과 비교할 때에도 탁월한 성적이며 미국의 평균 생존율인 82.8%(5년), 61.2%(10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이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고 수준의 거부반응 예측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교차반응 양성 신장이식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도 수년 전부터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이러한 고위험 신이식 환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이식팀 관계자는 "장기이식은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장기이식 후에는 거부반응과 같은 면역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중독한 감염, 종양의 발생, 심혈관 합병증 등과 같은 비면역학적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절한 환자 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에 거주하시는 사람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을 선호하기 보다는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의 중심병원인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식을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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