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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연구 한국이 주도한다
프로폴리스 연구 한국이 주도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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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서
프로폴리스 의약학적 효능 '주목'…9편 중 4편 한국서 발표

▲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 4차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에 참가한 한국 논문 발표자들이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프로폴리스(Propolis)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유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 4회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World Propolis Science Forum, WPSF) 및 제 11회 아시아양봉대회(AAA)가 9월 30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프리뮬라호텔에서 열렸다.

아시아 지역 25개국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은 '프로폴리스, 의약과 식품의약'을 주제로 프로폴리스의 의약학적 효능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들이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자신의 타액·효소 등을 혼합해 만든 천연물질을 일컫는다. 꿀벌들은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유해균을 방어하고, 벌집내부를 무균상태로 유지한다. 의약계와 기능성식품업계는 프로폴리스의 항균·항염·항바이러스·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9편의 연구논문 가운데 한국은 ▲RANKL에 의해 유도된 파골 세포 분화에 있어서 수용성 프로폴리스의 저해 효과(이준원 배재대 교수·바이오의생명공학과) ▲프로폴리스 유기용매 추출물의 항콜린에 스터라제 활성(이봉호 한밭대 교수·화학생명공학과) ▲프로폴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권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프로폴리스 투여가 스트렙토조토신으로 유발된 당뇨병의 쥐 혈당에 미치는 영향(정년기 대전보건대 교수) 등 4편의 논문을 발표, 프로폴리스 R&D 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진영수 WPSF 부회장(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소장)은 9월 30일 열린 아시아양봉대회에서 '건강과 질병이 프로폴리스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연구'에 관한 기조발표로 눈길을 모았다.

총회에서는 2014년 제 5회 대회와 제 12회 아시아양봉대회를 터키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WPSF(회장 이승완·서울프로폴리스 대표)은 지난 2007년 10월 대전에서 제 1회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대회 조직위원회를 주도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전국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를 결성,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WPSF의 학술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는 아시아에서 3번째로 세계 양봉인의 EXPO인 2015년 세계양봉대회를 대전으로 유치하는데 앞장섰다.

▲ 이승완 세계프로폴리스 사이언스포럼 회장(서울프로폴리스 대표)
WPSF는 프로폴리스 식품의 안전성과 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 프로폴리스 국제규격 표준화위원회(International Propolis Standardization Committee, IPSC)를 구성, 검사방법과 평가기준을 통일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WPSF는 Codex에 국제적 기준을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승완 WPSF 회장은 "한국이 프로폴리스 R&D 주도국 답게 프로폴리스를 의약과 식품의약으로 재조명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받았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이 세계 프로폴리스 R&D 허브국가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조직위원장은 " WPSF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학문적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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