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행안부 대비 비정규직율 4배 높아
이목희 의원, "점진적 정규직화 필요" 지적
이목희 의원, "점진적 정규직화 필요" 지적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근무 중인 직원 10명 가운데 6명인 523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이 6.3%인 행정안전부 등 다른 부처에 비해 비정규직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와 소속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점진적인 정규직화의 필요성을 4일 제기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보건복지부의 비정규직은 1019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규직 중 무기계약직이 141명, 1년 이상 기간직이 561명, 1년 미만 기간직이 317명에 달했다.
2010년 944명보다 75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23명)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 비정규직은 217명으로 정규직 746명 대비 22.5%를 차지했으며 산하기관 비정규직은 802명으로 정규직 2260명 대비 26.2%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가운데 연구원·연구위원이 651명으로 63.9%를 차지했으며 전화상담원 116명(11.4%), 수련의 77명(7.5%)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원·연구위원은 평균 227만9000원을, 전화상담원은 160만3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병원에서 근무하는 수련의는 225만5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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