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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연세의료원,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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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의원 협력 '세브란스 1만 병상 프로젝트' 호평
의료 질 불균형 해소…의료전달체계 재구축 효과

▲ 이철 연세의료원장인 '2012 포브스(Forbes)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
연세의료원이 지방과 중소 병의원의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브란스 1만 병상 프로젝트'로 '2012 포브스(Forbes) 사회공헌 대상' 의료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

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은 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22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은 "그동안 '받아온 병원'이었다면 앞으로는 '나누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브란스 1만 병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병원을 더 지어 병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 병의원과 맺은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강화, 전국 어디서나 세브란스와 같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하루 외래환자가 1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환자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이같은 환자집중으로 인해 서울 VS 지방, 대학병원 VS 중소병의원간 의료불균형이 발생하고, 의료전달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브란스는 앞으로 규모의 경쟁을 자제하겠다"고 언급한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전국의 많은 병·의원들이 세브란스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굳이 세브란스를 찾지 않아도 가까운 병의원에서 세브란스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1차 목표라고 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이를 위해 KT와 손잡고 'H∞H healthcare' 사업에 착수했다. 세브란스와 협력 병의원 간에 전자차트를 공유, 실시간으로 어디에서든 환자 진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의사·간호사 등을 위한 연수강좌와 의료MBA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대학병원과 연계,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다.협력 병의원들에 필요한 경영·마케팅·인사·노무·서비스 등의 노하우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 1만 병상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며 "의료산업의 수출로 볼 수도 있고, 세브란스병원의 축적된 경험을 외국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의미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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