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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찬 원장, <계간문예> '수필문학상' 수상
신종찬 원장, <계간문예> '수필문학상' 수상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9.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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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필집 <서울의 시골의사>로 선정…24일 함춘회관서 시상식

9월 24일 함춘회관에서 열린 제5회 계간문예 수필문학상 시상식 및 제7회 남촌수필문학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언종 고려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겸임교수, 신종찬 원장, 조순향 전 경기대 교수,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신종찬 원장(서울 도봉·신동아의원)이 첫 번째 수필집 <서울의 시골의사>로 제5회 <계간문예> '수필문학상'을 받았다.

9월 24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내 함춘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임헌영 세계한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문학평론가),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등 문단 인사들과 각 문학 동인들이 참석해 신 원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심사를 맡은 이태동 교수는 "수필쓰기는 옷깃을 여미는 일과 같은 것이기에 무엇보다도 격조와 품위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수필 쓰기란 쉬울것 같으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신 원장의 글을 통해 수필문학에 대한 그의 무한한 열정과 내공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층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갑자기 불우지예(不虞之譽·뜻밖에 얻은 명예)를 얻고 보니 무척 기쁘지만 겸손한 자세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듣겠다"며 "혹시 구전지훼(求全之毁·몸과 마음을 닦아 행실을 온전히 하려던 것이 도리어 남으로부터 비난받게 됨)의 신세가 되더라도 열심히 써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원장은 이태전 <에세이플러스>를 통해 등단한 수필작가로 현재 의사수필가협회 홍보기획이사를 맡고 있으며, 청년의사 독서캠페인 20기 대상(2009), 제9회 한미수필문학상(2010), 제7회 보령수필문학상(2011) 등을 수상했다.

신 원장은 <서울의 시골의사>를 통해 삶 속에서 느꼈던 단상을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 정제되고 가식없이 풀어놓았다. 질병 없이 삶의 의미를 모르고 사는 것보다 질병이 있지만 삶의 의미를 알며 사는 삶을 강조하며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한편 함께 열린 제7회 '남촌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조순향 전 경기대 교수가 <노잣돈 모자란 아이>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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