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잘 몰랐던 연수생들에게 숭고한 생명나눔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캠페인은 배우들이 나서 콘서트와 결합한 뮤지컬, 락 음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인체조직기증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서 장기 등에 속하지 않는 피부, 뼈, 심장판막, 혈관, 연골, 인대, 건, 근막, 양막 등을 사후 기증하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낮은 인지도로 기증자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법연수생 이종민씨는 "꼭 어떤 거창한 나눔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미래 법조인으로서 내가 가진 역량을 사회와 이웃에 기부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창일 지원본부 이사장은 "앞으로 예비 법조인을 비롯해 기업, 사회,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인체조직기증이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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