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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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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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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지구성 운동시 지방산 투여가 운동수행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송도병원 운동처방과(지용석, 엄상용)와 고려대 사범대 체육교육과(김성수) 공동연구팀은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 21차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유산소 훈련과 MCT 및 LCT의 복합투여가 흰쥐의 운동수행력 및 에너지기질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에너지원으로서의 지방산 투여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총 30마리의 흰쥐를 비투여군, MCT(medium-chain triglyceride) 투여군, LCT(long-chain triglyceride) 투여군으로 나눠 지방산의 투여효과를 비교하고 각 그룹별로 유산소 훈련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훈련군과 비훈련군으로 세분화했다.

연구결과 운동수행력에서는 비투여군 비훈련군 122분(±19.5), 비투여 훈련군 244분48초(±21.67), MCT투여 비훈련군 177분(±20.46), MCT투여 훈련군 475분36초(±19.23), LCT투여 비훈련군 129분(±14.02), LCT투여 훈련군 349분6초(±13.96)로 훈련군이 높았고, LCT투여에 비해 MCT투여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FFA의 변화는 비투여와 LCT투여훈련군에서 비훈련군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MCT투여군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Lactate는 비투여군을 제외한 모든 투여조건에서 훈련군의 현저한 감소를 나타냈다. Pyruvate의 변화는 군별 훈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투여조건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다.

공동연구팀은 "장기간의 지구성 운동시 지방산 투여는 운동수행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것도 훈련에 의한 대사적 기전이 활성화될 때 이뤄짐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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