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주관,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 열려
세계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적극 권고' 등과 같은 내용의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개최하고, 38개국에서 318편의 학술논문과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ICOM에서는 세계 전통의학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조한다는 취지로 '2012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각 국의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및 법령의 정기적인 교류 ▲세계 전통의학 데이터 구축 통한 표준화와 객관화를 위해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 적극 권고 ▲천연물 유래 의약품 적극 활용 ▲전통의학이 명실상부한 미래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학술눈문과 연구결과들이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증진과 생명 연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선언문이 세계 전통의학 발전에 실질적인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보건복지부 주최로 한국의 영향력 강화 및 정부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부포럼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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