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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의계 학술대회 후원..친 한의계 행보?
보건복지부 한의계 학술대회 후원..친 한의계 행보?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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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보건관료와 전통의약 이용 활성화 권고문 발표
찬 한의사 행보 지적에 "모든 단체와 대화할 준비돼 있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주도해 개최하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보건복지부가 후원을 맡았다. 대회 기간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시아 11개국 보건부 장차관들을 만나 '안전하고 질 높은 전통의약 이용을 위한 보건정책 추진'을 공동 권고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ICOM의 개최사실을 알리고 보건복지부가 후원을 맡았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인 15일에는 보건복지부가 '2012 전통의약 정부포럼'을 개최해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국과 스리랑카 등 아시아 11개국의 보건부 장차관을 만나 전통의약 지원정책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ICOM은 한의협 주도로 설립된 1975년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개최하는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다. 1976년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2∼3년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한의협과 끝장토론을 개최해 한의사 천연물 신약 처방권 인정과 한의약 관련 급여 확대 등 한의계 숙원사업들을 논의한데 이어 한의계 학술대회 후원을 맡자 최근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의료계와는 다른 친한의계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의료계와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경직된 것이지 한의계와 특별히 가까워졌다고 볼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모든 관계 단체들과 늘 대화할 것이며 합리적인 요구에 늘 귀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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