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효율·품질 상태 점검…지역사회 허브병원 자리매김
광명성애병원(병원장 백성준)은 최근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로부터 '그린 플러스 체크(Green+ Check)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이 지멘스 헬스케어의 그린 플러스 체크 컨설팅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 플러스 체크 컨설팅'은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Green)'·'효율(Efficiency)'·'품질(Quality)'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 병원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의료 서비스를 향상하는 등 총체적인 병원 인프라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성준 광명성애병원장은 "급등하는 에너지 비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 플러스 체크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독일 지멘스 헬스케어의 컨설턴트이자 그린 플러스 체크 진단가인 슈나이더와 빌트가 내한, 에너지 효율·업무 절차·의료 환경 등 39개 세부 항목을 정밀 점검했다.
독일 컨설턴트들은 전반적인 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최종 컨설팅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통해 "IT 기반하에 처방전달시스템(OCS)·전자의무기록(EMR)을 비롯해 조직적인 수술시스템과 탄력적인 수술실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체계적이고 우수한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총평했다. 의료장비의 성능과 우수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김석호 성애병원 이사장은 "독일 컨설턴트들은 '각종 경영지표는 독일의 병원이 본받을 사항이 매우 많다'고 호평했다"며 "'향후 독일을 방문해 경영 노하우를 조언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귀뜸했다. 김 이사장은 "39개 세부 항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병원의 전반적인 운영 관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대안 수립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 3동 389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광명성애병원은 인구 35만 명이 거주하는 광명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인턴·레지던트 수련병원이다. 1983년 광명병원으로 개원, 1992년 5월 21일 광명성애병원으로 병원 명칭을 변경했다. 2008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에서 18개 부문 중 15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09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 건강보험심사원이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