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종료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중인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400549)에 대한 중국과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난 2006년 10월 출원한 것으로 작년 7월 미국특허에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2028년까지 특허의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 신약후보 특허는 미국 이외에도 유럽·일본·중국·캐나다·인도 등 전 세계 주요 의약시장에 출원했다． 이번에 이들 국가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특허가 등록이 된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앞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30개국과 캐나다·인도 등에서도 특허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사람에게는 없고 박테리아에만 존재하는 특정 질환단백질을 무력화시켜 슈퍼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신약후보에 관한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작을 나타내는 새로운 항생제 신약후보로 내성 발현이 기존의 항생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개념 항생제 신약후보의 임상 2상 전기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수령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의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우수해 많은 해외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