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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는 여의사 리더십 함양의 최적지"
"여의사회는 여의사 리더십 함양의 최적지"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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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회, 1일 대표자대회..젊은 회원 가입 총력
의협 노환규, 병협 김윤수 회장 나란히 참석해 축사

 
대한민국 여의사는 2만2천여명으로 전체 의사수의 22%지만  여의사회 가입율은 30%를 넘지 않고, 그나마 회비를 내는 회원은 2%에 불과한 현실.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의사들의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의사들의 각종 모임을 네트워킹하겠다는 취지로 1일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를 열어 대표적인 여성 사회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지회· 동창회등 각종 모임의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전국여의사대표자대회는 전국에서 90여명이 모여 이날 오후 5시 서울 역 앞 만복림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장는 이날 대회에서 "여의사의 리더십을 키워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여의사회"라고 강조하고, "아직은 양성평등이 안됐다. 입학시험보고 대학 다닐 때는 모르지만 취직할 때야 이 사실을 느낀다"며 여의사들이 힘을 결집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여의사회에 가입하면  첫째 리더십 함양,  둘째  네트워킹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즉, 어떤 성공이든  네트워크가 필요하며, 여의사들이 서로 임파워먼트를 할 수 있다는 것. 박 회장은 특히 "여성들이 모성, 완벽성, 투명성 등 좋은 자질이  많음에도  알려지지 않았다"며, 여의사들의 공식단체인 여의사회에서 반드시 가입해 목소리를 내야 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여의사의 가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노환규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여권신장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의사들이 교실 상황을 고려해 임신시기를 조절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의사협회가 의사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아가 여의사들의 부당한 처우에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대표자 대회에서는 한국여자의사회의 중점 사업 발표에 이어 부산·광주· 경남· 광주· 인천· 경기 등 지회 대표와 경상· 서울· 연세· 제주의대 여교수회, 가톨릭·고려·이화 등 여동창회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를 통해 젊은 여의사들의 가입 유도 방안과 사회 속에서 여의사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나누었다.

한편 내년 7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을 캐치프레이즈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 소개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여성·어린이와 소외계층의 건강· 의료현장에서의 성차별 등 의료문제 뿐 아니라 사회를 향한 여의사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사전 가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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