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12일 간담회와 토론회 열어 전방위적 의견수렴
"응급의료법 취지 맞는 실효성 있는 대안 내놓을 것"
문정림 선진통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이 응급실 당직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문정림 의원은 9월 4일과 12일 비공개 간담회와 토론회를 연속으로 열고, 응급의료기관 당직전문의 배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방위적으로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지난 8월 5일 응급실 당직제도가 시행된 이후, 해당 법령과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문 의원은 "법 개정 과정은 물론, 제도 시행 후 의료계와 시민단체 등의 입장들을 예의주시해 왔다"면서 "법 시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각계 의견을 한자리에서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자 간담회와 토론회를 연속으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4일로 예정된 간담회는 각계 전문가들 중심으로 비공개로 열린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을 비롯해 이상석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김상일 대한중소병원협회 총무위원장, 유인술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조석주 부산대학교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허대석 서울대학교 의대 내과 교수, 한정호 충북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가칭 '응급의료기관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문정림 의원은 "전문가 토론회 및 공개 토론회를 통해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응급의료법의 기본 취지에 부합하는 입법적·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