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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도 수필공모전 9월 15일 시상식

의학도 수필공모전 9월 15일 시상식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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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편 최종심 올라…심사위원들 당선작 '낙점' 고심중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심포지엄 열고 '치유의 글쓰기·읽기' 모색

▲ 의사수필가협회가 주관한 제2회 의학도 수필공모전 포스터.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의사회와 전국시도의사회가 후원을, 고려제약㈜이 협찬을 맡았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의사수필가협회가 주관한 제 2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이 7월 15일부터 한 달 간 공모기간을 거쳐 지난 15일 마감됐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회장 이방헌·서울송도병원 성인병클리닉 원장)는 7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수필공모전 작품을 모집한 결과, 21편이 예심을 통과해 최종심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종심에서는 맹광호 심사위원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김종길(부산시 부산진구·김종길신경정신과의원)·우한용(서울대 교수·사범대학 국어교육과)·방민호(서울대 교수·국어국문학과)·홍순애(동덕여대 교수·국어국문학과)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가려낼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15일 오후 5시 의협 동아홀에서 열리는 제 2차 의사수필가협회 심포지엄이 끝난 직후 열린다.

'의학·치유·에세이'를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치유로서의 글쓰기(임만빈 의사수필가협회 부회장/좌장 장원의 원장·서울 서대문구·장안과의원) ▲치유로서의 글읽기(우한용 서울대 교수·사범대학 국어문학과/좌장 조광현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흉부외과) ▲치유와 비평(방민호 서울대 교수·국문학과/좌장 전경홍 원장·경북 문경시 동산가정의학과)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방헌 의사수필가협회장은 "우리사회에 치유(healing)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은 그만큼 병들고 아픈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과학적 지식으로 병을 고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다룰 수 있다면 의사의 진가는 훨씬 빛날 것"이라고 밝힌 뒤 "좋은 의사가 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전과 심포지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심포지엄에 이어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대상(대한의사협회장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100만원이, 금상(의협 대의원회 의장상·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상) 2명에게 장학금 각 80만원이, 은상(서울시의사회장상·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상) 2명에게 장학금 각 50만원이, 동상(고려수필문학상) 5명에게 장학금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지난해 11월 5일 열린 제 1회 수필공모전에서는 '공자가 전해준 영양제 한 통'(상재형·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4년)이 대상을, '마음을 해부하다'(김예은·경북대 의전원 1년)가 금상을 받았다. ▲우수상=회전목마(홍정표·서울의대 본과 1년) 지불유예(김진현·아주의대 본과 3년) ▲장려상=나의 하루(임성혜·서울대 의전원 1년) 사라지면서 영원해지는 것들(노원철·전남의대 본과 2년) 나쁜소식 전하기(최혜련·대구가톨릭의대 본과 4년) 가벼운 약속(임차미·동국의대 본과 4년) 잔향(김민석·서울의대 본과 2년) 등이 수상작 명단에 올랐다.

이번 공모전과 심포지엄은 서울시의사회와 전국시도의사회가 후원하며, 고려제약㈜이 협찬을 맡았다.

신종찬 의사수필가협회 기획홍보이사는 "오늘날 의료계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연유는 세상이 의료계를, 의료계가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난제를 단기적으로는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의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의사들이 사회와 보다 원만히 소통해 나간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수필가협회는 김두희·김재식·오세윤 등 원로 의사수필가를 비롯해 수필을 통해 등단한 의사들이 마음을 모아 2008년 6월 창립(초대 회장 맹광호)했다.

2009년 합동 수필집 <너 의사 맞아>를 펴 낸 이후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2010년), <행복해 지고 싶으면>(2011년)을 펴내며 의학적 글쓰기를 통해 의사들의 인성 계발과 국민과 의료계 사이의 신뢰를 쌓는데 앞장서고 있다.

▲ 2011년 11월 5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제 1회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 및 심포지엄. 의사수필가협회 회원들과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재 임원으로 ▲고문=맹광호(가톨릭대 명예교수)·오세윤(서울 강서구·연세병원) ▲회장=이방헌(서울송도병원 성인병클리닉 원장) ▲부회장=조광현(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흉부외과)·임만빈(계명의대 교수·계명대동산의료원 신경외과)·이무일(서울 강남구·강남밝은안과) ▲총무이사=김애양(서울 강남구·은애산부인과의원) ▲재무이사=정경헌(서울 강서구·정내과의원) ▲홍보기획이사=신종찬(서울 도봉구·신동아의원) ▲홍보이사=정명희(대구의료원 소아과장) ▲감사=유인철(경기도 안산시·유소아청소년과)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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