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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재단-셀트리온, 의료비지원사업 MOU 체결
의료지원재단-셀트리온, 의료비지원사업 MOU 체결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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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의료비지원키로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2일 오전 10시 재단 이사장실에서 셀트리온제약과 '환자의료비지원 지정기탁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유승흠 재단 이사장과 김상석 셀트리온제약 사장이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셀트리온제약을 기부자로 하는 지정기탁사업으로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중에서 항체 동등생물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환자의 선정 및 개별 환자에게 제공되는 지원금의 규모 등은 재단에서 환자의 경제적 여건, 질환의 정도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대상 자가면역질환은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등이다.

유승흠 재단 이사장은 "살아가면서 가장 서러운 일 중 하나가 몸이 아픈데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며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은 고통이 매우 심하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관절이 파괴되거나 변형이 생겨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 보험급여기준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을 알면서도 높은 가격때문에 생물학적 제제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수준에서 생물학적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석 셀트리온제약 사장은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Remsima)'의 출시를 앞두고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제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011년 4월 의료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픈 이웃들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범한 의료영역 전문 모금·지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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