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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COPD 치료제 '온브리즈' 국내 출시
노바티스, COPD 치료제 '온브리즈' 국내 출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8.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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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후 5분 이내 빠른 폐기능 개선 효과 및 기관지확장 효과 24시간 유지

노바티스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를 국내에 출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22일 1일 1회 COPD 유지요법제인 온브리즈 흡입용캡슐(성분명:인디카테롤)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온브리즈 흡입용캡슐(온브리즈)은 COPD 환자의 기도 폐쇄증을 유지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흡입하는 기관지 확장제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관지 확장제로는 유일하게 1일 1회 사용으로 장시간 작용하는 지속성 베타2 길항제(LABA)이다.

15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실시한 대규모3상 임상연구 결과, 온브리즈를 투여해 12주간 치료한 결과 온브리즈가 COPD 표준치료제인 스피리바(성분명:티오트로피움)과 폐기능 개선 능력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간 1732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과의 비교시험에서는 최대 52주 동안 효능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약에 비해 호흡 곤란증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응급약물(Rescue Medication)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브리즈는 기도 주변 근육을 완화시켜 기도를 열어줌으로써 티오트로피움 등과 같은 다른 기관지 확장제보다 COPD환자의 폐기능을 더 향상시키며,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윤형규 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는 "COPD는 우리나라 사망률 7위 질환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브리즈는 5분 이내에 빠르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지속돼 1일 1회 사용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COPD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에릭 반 오펜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도 "온브리즈는 COPD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호흡곤란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환자들이 하루 종일 편히 숨쉴 수 있도록 도와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며 "이번 온브리즈 출시로 국내 COPD 환자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COPD는 흡연·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폐의 기도가 폐쇄됨으로써 호흡이 곤란해져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2100만명에 이르며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6%를 차지하고 있다. 2030년에는 COPD가 3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COPD는 우리나라 사망률 7위의 질병으로 2010년 기준 만 40세 이상 13.1%, 만 65세 이상 31.9%의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온브리즈 흡입용캡슐은 유럽연합에서 성인 COPD환자 기도 폐쇄의 유지 치료를 위한 150㎍ 및 300㎍ 용량으로 1일 1회 사용하도록 2009년 11월 처음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2010년 승인 받았다.

현재 유럽을 포함한 70여 개국에서 승인돼,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1년 7월 미국 FDA로부터 COPD환자들에게서 기도 폐쇄를 개선하는 용도의 유지요법제로 허가 받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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