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40대 의사...생명엔 지장 없어
정신과 환자를 상담하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상남도 양산경찰서는 17일 상담 중 의사를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이 모(29·울산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던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50분께 양산시 서창동 모 정신병원에서 이 병원 신경정신과 의사 김 모(49) 씨와 상담하던 중 의사 김 씨가 재입원을 권유하자 흉기로 김 씨의 등을 3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현재 의사 김 씨는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2002년 부터 정신분열증세로 이 병원에서 10여 차례 입원한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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