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금 회장 "첨복재단과 공동연구 통해 글로벌 기업 성장 기대"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인성메디칼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는 인성메디칼과 첨복단지 내 연구소 건립을 골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성메디칼은 중심정맥압 측정 카테터·매립형 항암치료장치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본사는 서울, 제조공장은 경기도 양평에 있다.
특히 송인금 인성메디칼 대표이사는 올해 2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의료기기 기업을 이끌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 대표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동 연구개발에 대해 협의하던 중 대구지역의 의료산업 지원정책과 첨복재단의 연구개발 역량에 매료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에서 발표한 지역기업 제품 우선구매 정책은 유통경로에서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이라면서 "첨복재단과의 공동연구가 성공해 대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첨복재단은 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사인 인성메디칼의 지역 투자 결정으로, 협회 회원사는 물론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욱 활발한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작지만 저력 있는 기업이 첨복단지로 모이고 있다"면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현재 분양 공고 중인 첨복단지에 대한 분양신청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이며, 첨복재단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