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전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 건강 책임진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신종전염병 대유행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9일 '격리 외래진료실'을 개소했다.
격리 외래진료실 확충을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은 신종전염병 대유행 발생 때 감염환자들을 응급실·외래·병동 환자들과 분리함으로써 다른 환자 및 보호자들로의 전염을 확실히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보다 신속한 진료 및 전염병 확산 방지가 가능해짐으로써 지역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에 앞서 올해 3월 중환자실 격리병실을 증축하고 내부에 음압시설·헤파필터·이중문 등을 설치해 감염관리를 강화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리모델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우경 원장은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3차 의료기관으로서 사스·신종인플루엔자 등 국가위기 전염병 진료 및 대응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보장하고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공중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김우경 원장을 비롯 김우주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장(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황택근 구로구보건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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