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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댓글 건보공단 직원 실명 공개할 것"
"악성댓글 건보공단 직원 실명 공개할 것"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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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단 입장은 단순한 변명"...진솔한 사과 요구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의 인터넷 '악성댓글'에 대한 진실 된 사과가 없을 경우 댓글을 작성한 해당 직원들의 실명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최근 건보공단이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20일 "자신이 저지른 명백히 잘못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의협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거짓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는 준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조직적으로 막말과 저열한 표현들을 동원해 의사 직업 전체를 비하하는 글을 올림으로써 인터넷 상에서 의사 직업의 명예를 집단으로 훼손시켰다는 사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비열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특히 건보공단 직원들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그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은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어서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의협은 "부끄러운 행위가 드러났다면 마땅히 반성하고 사죄한 후 재발을 막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상식적인 대처방안일 것"이라며 "그러나 공단 대표자는 반성은커녕 그러한 파렴치한 행위가 건강보험공단의 정상적인 홍보활동 중 하나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다른 한편 대화를 하자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협은 "행동이 정당한 것이었는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그들 스스로 판단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반성과 사과 없이 궤변을 지속한다면 신문 광고를 통해 해당 건보공단 직원의 실명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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