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실패 경험 토대로 재진입 수립
유비케어가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유비케어는 중국전자차트(EMR)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국내 1위 EMR 프로그램인 '의사랑'을 기반으로 한 중국병원용 EMR 프로그램인 '이쯔롱'을 통해 중국 EMR 시장에 진출, 미국에 이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북경에 설립된 중국법인은 유비케어의 100% 단독투자법인으로 '이쯔롱'의 연구·개발, 마케팅, 영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남재우 유비케어 사장은 "유비케어는 지난 달 미국 EMR 업체 인수에 이어 중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해외 시장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중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EMR 제품인 '이쯔롱'과 현지 영업네트워크를 보유한 임직원들과 함께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비케어는 2000년 '이쯔롱'을 개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일정 성과를 거뒀으나, 당시 중국 의료정책 등의 여러 변수로 인해 유비케어 중국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비케어는 급변하는 중국 EMR시장을 파악해 중국시장 재진입 전략을 수립했다. 또 흩어졌던 '이쯔롱'의 중국 현지 개발자들을 다시 확보하고 중국정부 의료프로젝트사업에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박진수 지사장을 영입함으로써 중국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중앙정부 주도로 기층의료기관 대상 의료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선진국 모델의 도입을 선호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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