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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 건강 책임질 것"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 건강 책임질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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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

 
박원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교수가 2012 런던올림픽 의무위원장으로 한국선수단의 부상예방과 건강을 책임지고 오는 20일 본진과 함께 격전지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의무팀은 선수단이 부상을 당할 때 응급처치는 물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제3의 선수단으로 그 위상과 역할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갈수록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하 교수는 올림픽 본진과 함께 런던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도핑, 부상예방 및 부상치료 등의 의료에 대해 진두지휘를 맡게 된다.

7월 27일∼8월 12일까지 17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런던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전체 선수단은 임원 포함 37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는 의사 4명, 물리치료사 8명, 간호사 2명으로 구성돼 활동할 계획이다.

박원하 교수는 "이번 런던올림픽 의무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역대 올림픽과 다른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각국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경기 당일의 선수 몸 상태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선수단의 부상 예방과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전 의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수 부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최악의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의무단의 규모 상 모든 경기에 파견하기 힘들지만 선수 부상시 신속한 처치와 진단으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교수는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No Needle' 정책에 따라 주사제 처방이 무조건 금지돼 어이 없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구성한 제2의 선수촌인 런던 브루넬대 선수촌에도 의무팀을 구성해 본진 선수촌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하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비롯해, 현재 대한체육회(KOC)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무위원을 맡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의무팀장으로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스포츠의학계 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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