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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정부대책 실효성 높이려면

자살예방 정부대책 실효성 높이려면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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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의학행동과학연구소 31일 심포지엄

정부의 자살예방 대책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주임교수 남궁기)과 연세의대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소장 조우현)는 31일 4시부터 연세의대 지하 1층 3학년 강의실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기존 제도의 검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통계청에 발표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 당 28.1명이 자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1만 5566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 33분에 한 명꼴로 자살한 셈이다. 특히 10대 청소년은 24시간 마다 1명이, 노인은 2시간 마다 1명이 자살하고 있는 실정이다. 1992년 사망 순위 10위권이던 자살은 2007년 4위권까지 올라선 이후 줄곧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도 자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예방 기본계획과 자살예방법을 제정하고,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비롯해 자살예방센터 운영·자살유해정보 예방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살시도자에 대한 심리적 부검의 실제(이유진 가천의대 교수·가천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사업의 필요성(민성호 연세원주의대 교수·원주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지역사회 병의원 통합형 자살예방사업(백종우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살예방을 위한 제도를 검토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모색한다.

이창우 보험연구원 박사는 '보험가입자의 자살시도 현황 및 실태'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보험제도와 자살의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02-2228-1621, psy@yuhs.ac)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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