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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환우회, 레블리미드 보험등재 촉구

다발성골수종환우회, 레블리미드 보험등재 촉구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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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업체 약가 절반 자진인하 불구 보험등재 '난망'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이 '레블리미드(성분 레날리도마이드)' 의 보험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지난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급업체인 세엘진코리아를 잇달아 방문, 레블리미드 보험등재를 위한 양측의 노력을 강력히 요구했다.

레블리미드는 지난해 4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으나, 약가결정을 놓고 공급업체와 정부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건강보험적용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레블리미드 복용에 소요되는 약값은 1인당 월 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공급업체인 세엘진코리아는 최근 레블리미드의 공급약가를 기존 가격의 52% 수준으로 낮추겠다며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정부 측은 보험재정부담을 이유로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우회는 "심평원 측은 약가 추가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공급업체는 이미 전 세계 최저가 수준으로 약가를 인하하기로 한 만큼 추가 인하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면서 "양쪽 모두 고통받는 환자를 외면한채 줄다리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도 가격 협상이 결렬돼 레블리미드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면서 "치료제를 두고도 생명을 포기 당하는 환우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제가 조속히 보험등재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6일 열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레블리미드 보험등재를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

환우회 측은 급평위 이전에 당사자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엘진코리아, 환우회가 직접 얼굴을 대면하는 4자 대면을 통해 상황을 해결해 나가자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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