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야 그루네발트 외 지음/한솔의학 펴냄/6만원
최근 20년간 레이저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혈관치료분야에서도 더 안전하면서 월등한 효과를 보이는 레이저 기종이 등장했고 치료가 어려웠던 혈관질환 치료에 레이저를 적용한 치료를 시도해 기존의 수술적 치료에 비해 우월한 결과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손야 그루네발트·마르크 올리버 보덴도르프·우베 파쉬 박사가 쓴 <혈관레이저 임상적 사용>은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피부 레이저 처치술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그림이나 그래픽 자료가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조직학적 촬영을 첨부해 혈관손상에 대한 레이저요법의 기초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진자료를 통해 혈관에 대한 레이저 시술법을 생생히 표현하고 있으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내용은 라이프찌히대학병원 피부과와 성병알레르기크리닉 등에서 여러해에 걸쳐 축적된 실무적 경험이 반영돼 있다. 또 혈관에 대한 레이저 시술의 선 처치와 후 처치에 관련된 임상적 조언 빛 부작용 관리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다른 혈관 관련 징후에 대해 시행하는 레이저 요법을 설명함에 있어 최신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 데이터들을 근거중심의학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혈관레이저요법의 기초(파장·레이저 조사시간 및 레이저 빛의 직경 결정·기계장비·시술 테크닉) ▲혈관 레이저 시술의 실제(시술 전·시술과정·후처치) ▲시술결과 자료(말단혈관확장증·거미모반·정맥호·다리 혈관확장·후천성 혈관종·혈관종양 및 혈관 기형·유아 혈관종·정맥 기형 및 림프계 기형·화염상모반·다형피부증·혈관각화종·혈관섬유종·혈관레이저를 이용한 기타 혈관 손상치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영걸 을지의대 교수와 김민지 피부과전문의가 감수했다(☎02-3144-6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