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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여의사가 한국의료를 택한 이유는...
아부다비 여의사가 한국의료를 택한 이유는...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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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 진료수준과 '중동형 맞춤서비스'에 감동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온 여의사 나왈 알 카비(Nawal Al Kaabi·42세) 씨가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귀국했다.

▲ 아부다비 여의사 카비 씨<맨 오른쪽>가 이규언 교수<맨 왼쪽> 등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했다.
올해 5월말 횡문근육종으로 진단받은 아부다비 8세 어린이의 메디컬 에스코트 자격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했던 카비 씨는 다른 병원에서 제공하는 무료건강검진 프로모션에서 갑상선에 이상을 발견하고 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원해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 의뢰해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암이 의심돼 6월 18일 이규언 교수(외과)에게 성공적으로 수술받고 21일 퇴원했다.

카비 씨는 아부다비 보건국의 IPC(international patient center) 소속의 소아감염내과 의사로서 해외 어느 지역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보건청에서 진료비를 지불해 준다. 한국에서 진료를 받겠다고 하자 지인들은 미국으로 갈 것을 권유받았으나, 카비 씨는 한국 방문 당시 한국의 세계적인 의료 수준을 확인, 서울대병원을 선택했다.

카비 씨는 "한국 의료의 시설과 진료에서 만족했으며 아울러 중동지역 환자를 위한 식사·기도실·코란 등 맞춤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며 "지인들에게도 진료가 필요한 경우 한국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보건청과 환자 송출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서울대병원으로 9명의 환자를 보냈으며, 곧 5명도 보낼 예정인 등 협약을 체결한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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