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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첫 삽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첫 삽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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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00병상 규모 개원…경기남부 거점병원 역할
'u-Severance' 수출형 디지털·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조감도. 2016년 완공 예정이다.
경기남부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게 될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이 첫 삽을 떳다.

세브란스는 21일 오후 3시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방우영 법인이사장·이승영 이사·윤형섭 이사·정갑영 총장·이철 의료원장·박용원 세브란병원장·윤주헌 인제의대 학장·전굉필 연세의대 총동창회장·송자 전 연세대 총장·한동관 전 연세의료원장·지훈상 전 연세의료원장·이수진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최기준 전 연세대 이사·송영자 전 연세대 이사·김선도 전 연세대 이사·이유복 전 연세의료원장·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을 비롯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김학규 용인시장·새누리당 이우현 국회의원·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전무) 등이 참석, 착공을 축하했다.

2016년 개원 예정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127년 세브란스병원의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집한 디지털·네트워크 병원으로 건립된다. 약 2880억의 공사비를 투입, 지하 4층 지상 13층에 800병상 규모로 건립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IT와 의료를 융합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적용, 수출형 전략 병원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병원 설계를 맡은 미국의 엘러비 베켓(Ellerbe Becket)사는 새 세브란스병원·하버드대학병원·메이요클리닉 등을 설계한 병원전문 설계회사. 엘러비 베켓사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을 미국 친환경 인증 평가인 '리드(LEED)' 골드 인증을 목표로 설계했다. 리드는 친환경 건물의 디자인, 건축, 운영의 척도로 사용되는 미국그린빌딩위원회(The United States Green Building Council)가 만든  친환경 건물 인증 시스템. 골드 인증은 상위 20%인 플래티넘의 뒤를 잇는 상위 30% 수준.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도입한 u-Severance를 적용, 유비쿼터스 환경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u-Severance는 종이와 필름이 없는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료·간호·원무·진료지원·PACS·일반행정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을 하나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브란스 진료카드 하나로 산하 병원들이 진료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력병원에서도 검사결과를 온라인으로 살펴볼 수 있어 종이 차트나 CD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의료진들은 언제 어디서나 입원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 진료예약과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u-Severance는 지난 5월 의료정보 전 분야에 걸쳐 ISO27001(국제정보보호체계) 인증을 획득, 환자안전체계 인증인 JCI 국제인증에 이어 국제 환자정보 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용인동백세브란스는 환자중심의 디지털병원 시스템을 구축한 뒤 외국병원으로 시스템을 수출할 계획이다.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환자중심병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전문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 외래진료 조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치과·소아청소년과 등은 365일 24시간 진료하게 되며, 야간 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통합고객서비스센터 운영을 통해 안내에서부터 상담·영상물 복사 및 등록·의무기록 발급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을 처음 이용하는 환자들은 초진환자클리닉(Primary Care Clinic)에서 접수·진료·기본 검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진료 및 판독을 비롯해 개인별 건강관리 계정을 통해 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해피콜 시스템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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