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중동에 이어 일본․몽골 환자들의 식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의료기관 이용 증가에 따라 ‘외국인환자 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연구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외국인환자 식단에 대한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환자들의 맞춤형 치료식단 조리법 등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4개국 환자식단에 이어 ▲ 2개국(일본·몽골)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 케이터링 시스템 구축 ▲ 영양관리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환자식 메뉴 등 병원 영양사 및 조리사 등 관계자들을 위한 보다 전문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내용에서는 몽골 환자들의 특징을 고려해 찬 음식에 익숙하지 않고 양념이나 향신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식단 구성을 소개했다.
일본 환자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음식을 선택식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소개됐다.
진흥원은 식단 관련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영양사·간호사·병원 관계자 및 진료코디네이터 등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환자식단 및 영양지침 개발 연구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khidi.or.kr) 또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털 시스템(http://medicalkoreakhi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