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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는 의사 흉내내기 중단하라"
"한의사는 의사 흉내내기 중단하라"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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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특위, 한의협 '현대의료기기 사용' 성명 반박

대한한의사협회가 천연물 신약에 대한 한의사 사용 권한 요구와 현대의료기기 불법 사용 결의를 담은 성명을 잇달아 발표한데 대해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방특위/위원장 유용상)는 "의사 흉내내기를 그만 두라"고 경고했다.

한방특위는 19일 성명을 내고 "천연물 신약은 말 그대로 자연의 식물, 광물 등 천연물에서 약효 성분을 취해 만든 약물로서 소위 음양오행 같은 한방이론에 따라 지었다는 한약과는 완전히 다른 약물"이라며 "한의협의 주장대로 라면 자연의 모든 식물, 광물 등 천연물은 다 한의사의 소유물이라는 것인데, 이는 나라망신 시키는 수치스러운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한의사의 의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의약육성법을 들먹이며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최근 포괄수가제 등으로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하고, 내년 한의협 선거를 앞두고 과욕을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방특위는 또 "한의협의 잘못된 언행으로 말미암아 불법으로 현대의료기기 사용하고 천연물 신약 사용하다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한의사들 뿐"이라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회원들이 전과자가 되든 말든 상관없다는 태도는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한의협은 의사 흉내 내기를 그만둘 것을 당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의협의 불법적인 주장에 맞서 한방의 음험한 본질에 대한 문제 제기 수위를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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