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국내 첫 '소아신이식 희망캠프'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아신이식팀은 16∼17일 경기도 안성시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아들을 위해 '2012 소아신이식 희망캠프'를 열었다.
김상준·하종원 교수(이식혈관외과) 등 의료진 20여명과 신장이식을 받은 환아 및 보호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에는 조각공원 산책·사슴목장 방문·금속공예·양궁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장기자랑·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의 소통과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17일에는 '이식 선배들과의 만남 및 배움의 장'이 마련돼 경험담을 공유하고 성장과정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준 교수는 "이식수술이 끝이 아니며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이식 환자들이 성공적인 건강관리 경험담과 올바른 의학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 국내에서 처음 소아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서울대병원은 지금까지 1500례 이상 시행하며, 10년 환자생존율 90%를 기록하며 미국의 77% 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이는 등 신장이식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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