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녹십자·한미약품·보령제약 등 국내사 36곳
바이오벤처사 6곳…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한국오츠카제약 유일
동아제약·녹십자·한미약품·보령제약 등 혁신형 제약기업 43곳이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1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11년 3월 제정)에 근거,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으로, 우리 제약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제약사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총 83곳의 제약사가 신청을 했으며(일반기업 50, 벤처기업 23,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10),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43곳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약사 가운데 일반제약사는 36곳으로,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중견제약사가 포함됐다. 이들 제약사는 R&D 투자 실적과 함께 연구인력·생산시설·특허·라이센스 아웃·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26개 기업과,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가운데 개량신약 등 특화분야에서 전문성을 배양해온 10개 기업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바이오벤처사 6곳이 포함됐는데, 이들 바이오벤처사는 매출규모 등은 작은 편이나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해 온 것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다국적 제약사(국내법인)인 한국오츠카제약은 R&D 투자(초기임상시험), 국내 생산활동, 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것 때문에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43곳의 제약사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 제약산업 육성·지원 특별법상 우대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약가 결정 시 우대, 공공펀드 투자 우대, 정책자금 융자 우선,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우수기업지원 프로그램(예:지경부 World Class 300, ATC 등) 선발 시 우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안도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공인한 혁신역량 보유 기업이라는 인증효과로 인해, 국내외 투자유치, 기술·판매 제휴, 금융기관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 수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은 앞으로 3년간(2012년 6월 20일∼2015년 6월 19일)효력이 부여되며, 인증취득기업은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실적을 평가 3년 후 재지정 시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안 국장은 "중대 인증기준 미달 시, 법령상 최소 R&D 투자 비율 요건 미달 시 인증이 취소된다"고 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이후 발생·처분된 경우 무조건 취소되고, 쌍벌제(2010년 11월) 시행 이후는 벌점 부과 및 일정 이상 누적 시 취소, '보건의료계 리베이트 근절 자정선언(2011년 12월)' 이후는 벌점이 2배 가중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매년 1회 혁신형 제약기업 추가인증을 실시하되, 중기적으로 적정수준의 인증기업 수를 전망, 그 범위내에서 추가 인증·취소 기업 수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증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게 되는데 R&D/매출액은 현행 5∼7% → (2015) 10∼12% → (2018) 15∼17%로 확대하고, RFID 사용 등 유통질서 현대화, 첨복단지 활용, 시판 후 부작용 처리 등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으로 민·관 합동 워크숍을 7월 중 열고, 혁신형 제약기업 '비전 선포식'과 '공정 유통질서 준수 서약식'을 작성하고, 산·학·연·관 합동으로 제약산업의 비전과 발전방안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정례적 민·관 정책협의체제 구축은 물론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5개년)을 산·학·연 등의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연대에 수립할 계획이다.
구 분 |
업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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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약사 (36) |
1,000억원 이상 (26) |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약품, 한미약품, 현대약품, CJ제일제당,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
1,000억원 미만 (10) |
건일제약, 대화제약, 삼양바이오팜, 삼양제넥스바이오,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한국콜마, 한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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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사 (6) |
메디톡스,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비씨월드제약,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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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제약사 (1) |
한국오츠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