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케어, 중국 태주 인민병원과 MOU 체결
한국 의사들이 중국에서 진료할 수 있는 공식적인 교류채널이 생긴다.
국제 의료마케팅 전문기업 휴케어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태주시 인민병원과 진료협력 및 병원경영지원 협력을 위한 성형미용센터 설립에 관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휴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인민병원에 ▲한국 의료진 제공과 세미나 통한 의료기술 제공 ▲상호 환자 의뢰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진료분야는 중국의료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주로 시술 받는 피부과·치과·성형외과를 우선적으로 협력하며 단계적으로 중증질환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정승호 휴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중국에 한국의 의료 소프트웨어와 의료진을 수출하는 공식적인 첫 케이스"라며 "한국의 의사들이 중국에서 진료할 수 있는 공식적인 교류채널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한국 의사들이 중국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 없어 중국 개별병원에서 비공식적인 형태로 시술이 이뤄져 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태주시 시위원회상무위원인 선전부 니삔 부장은 "이번 휴케어와의 협약을 통해 태주시 500만 시민, 나아가 장강삼각주 1억 명 이상의 시민의 미용시장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며 중국 성형미용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한편,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태주시는 인구 500만의 대도시로 중국 최대 의료클러스터 단지인 의약성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태주 의약성은 약 700만평 규모의 대단위 의료 및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로 중국 상공부로부터 제약산업 수출기지로 공식적으로 지정 받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