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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의사회, 김선민 위원 윤리위 제소

가정의학과의사회, 김선민 위원 윤리위 제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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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심야토론 때 자료 왜곡했다" 지적…대국민 사과 요구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이 지난 6월 2일 KBS의 생방송 심야토론 '포괄수가제' 편에서 왜곡된 자료를 발표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찬성 측 방청패널로 출연한 김선민 상근평가위원이 방송에서 밝힌 1996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 내용은 의료의 질과 비용에 관한 상관관계 그래프는 비용이 증가할수록 의료의 질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설을 담은 내용임에도 마치 하향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말했다"면서 자료 왜곡문제를 지적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김선민 위원이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그래프를 제시하며, 원 근거자료에도 없는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했다"고 밝힌 뒤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방사능에 노출된다'는 의학적 근거도 없는 거짓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국민에게 정확한 내용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공영방송인 KBS에서 마련한 자리에서, 정부측 패널로 나선 김 위원이 자료를 정부 측에 유리하게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날조했다"고 지적한 가정의학과의사회는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잘못된 자료를 방송한 KBS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김 위원이 임상적인 경험이 풍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임상의사인 것처럼 밝힌데 대해서도 "가정의학과의 이념에 따라 충실하게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의사들과 가정의학과의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대한의사협회 의료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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