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아산시 환희애육원의 이 모(남 12)군. 이 군은 평소 만성편도염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 군의 딱한 소식은 지난 4월 14일 병원이 아산중고교에서 실시한 개원 30주년 기념 의료봉사 현장에 전해졌고, 병원은 봉사 현장에서 이 군의 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이비인후과 김효진 교수가 맡아 5월 25일 오전 실시되었으며, 이 군은 수술 다음날인 26일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했다.
이문수 원장은 "큰 수술은 아니었지만 고통 받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매년 4~5차례 정기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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