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1:38 (금)
국내 첫 국제정신분석학회 '교육 및 지도 분석가' 탄생

국내 첫 국제정신분석학회 '교육 및 지도 분석가' 탄생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9 14:1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도언·홍택유·유재학 교수…정신분석가 수련·양성 주도

▲ 정도언 교수
▲ 홍택유 원장
▲ 유재학 교수
정도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와 홍택유 전 울산의대 교수(홍정신건강의학과원장) 및 유재학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하는 '교육 및 지도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국제정신분석학회 산하 한국정신분석학회 소속인 정 교수 등은 국내의 정신분석가 후보생을 수련해 정신분석가로 양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제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주도해 1910년 창설한 정신분석학의 메카로, 정신분석학 연구와 치료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창설 100주년을 맞아 전세계적으로 기념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북미·유럽·남미 국가를 순번대로 옮겨가며 2년마다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3000여명의 정신분석가가 참여해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4개 국어동시통역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국내 프로이트학파의 거두인 조두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한국정신분석학회를 이끌어 온 정도언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91년 미국 수면의학전문의 자격과 2004년 3월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 협력센터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한 바 있다. 2008년 한국정신분석연구학회 초대회장이 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홍택유 박사는 1995년 미국 샌디에고 정신분석연구소를 수료하고 울산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를 역임하며 정신분석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다. 2004년 정도언 교수와 함께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정신분석학회장을 맡은 바 있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재학 교수는 2005년 8월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으며, 2006년 11월에는 미국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미국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정신분석학회·한국중독정신의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미국정신분석학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3명이 프로이트가 창설한 국제정신분석학회의 교육 및 지도 분석가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한국 정신분석학의 탁월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