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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신경과학' 국제학술 심포지엄

5월 14일 '신경과학' 국제학술 심포지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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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개교 30주년 기념으로···해외 석학 대거 참석
뇌신경질환 병리 기전·진단·치료·환자 등록체계 정보 교류

이혜란 의료원장
한림대학교의료원이 5월 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신경과학분야 중개연구의 첨단지견: 기초에서 임상까지'를 주제로 한림대 개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신경과학'을 주제로 신경질환의 병리 기전에서부터 주요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환자등록체계에 이르기까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신경질환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단백질 구조 이상으로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여러 국가의 연구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신경과학에 대한 연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한림대의료원과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의대 스콧 스몰 교수(신경과)와 카렌 더프 교수(병리학과),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파올로 베르나르디 교수(의생명과학과), 일본 나가사키대학 이즈미 나가타 교수(신경외과) 등 신경과학 분야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각 나라별 연구 동향과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연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은 2002년 컬럼비아의대·코넬대와 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 조지워싱턴대학·스웨덴 웁살라대학·핀란드 오울루대학·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일본 나가사키대학 등과 정기적으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각 분야에 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양국의 의학적인 발전을 주도해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대거 초청해 이슈가 되고 있는 신경과학을 주제로 여러 질환과 최신지견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13개의 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단백질 구조 이상과 관련한 퇴행성 신경질환1'을 주제로 최은경 일송생명과학연구소 교수가 '단백질 시트룰린화, 프리온 질환 병리기전에서 단백질 변형 스위치'에 대해 발표한다. 최 교수는 프리온 질환 마우스 모델과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환자의 뇌조직을 연구한 결과 펩티딜알기닌 탈이미노화효소2의 발현이 증가한 것과 에너지 대사와 세포골격 형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시트룰린화된 단백질을 동정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 파올로 베르나르디 교수는 '신경근육질환에서 치료 표적으로서의 미토콘드리아' 발표를 통해 신경근육질환자에 있어서의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은 '단백질 구조 이상과 관련한 퇴행성 신경질환2'를 주제로 박재봉 한림의대 교수(생화학)와 카렌 더프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박 교수는 'PC12의 신경돌기 생성을 유도하는 RhoA의 비활성화 기전'을, 카렌 더프 교수는 최근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변 확산'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뇌기능 매핑과 분자 영상'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세션이 이어진다. 스콧 스몰 교수가 'MRI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의 분자학적 기전 매핑'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유우경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가 '뇌졸중 운동기능 회복을 위한 비침습적뇌자극술'을 통해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특히 유 교수는 다양한 부위와 빈도의 뇌 자기장 자극을 통한 비교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운동기능 개선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언급하고 뇌 자극이 뇌졸중 환자의 운동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효정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는 '인공와우 사용자에서 청각 및 시각으로부터 언어정보추출 기능의 변화'를 통해 대뇌기전에 대한 뇌영상기법 관찰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뇌혈관질환 임상연구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이즈미 나가타 교수가 '경동맥 협착에 관한 임상연구'를, 안성기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신경외과)가 '여러 개의 미세도관을 이용한 넓은 경부를 가진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테크닉 및 결과에 대한 고찰', 유경호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가 '뇌졸중 역학자료의 변화 추이와 임상연구 지원을 위한 환자등록체계', 이병철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가 '한국형 혈관인지장애 표준평가 신경심리검사도구 개발 및 적용'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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