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응급환자 이송실적 등 운용 현황 공개
항공작전사령부와 업무협약 체결...운항 안전성 확보
지난 9월말 운행을 시작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7개월만에 166명의 응급환자를 구해낸 것으로 집계됐다.
닥터헬기 운용을 주관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군과 실시간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비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운용을 주관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3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와 응급헬기 운항에 필요한 비행정보 자료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항공작전사령부는 헬기 운항시 양자간 설치될 정보망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닥터 헬기의 안전한 비행을 도울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헬기 출동에 앞서 항공작전사령부에 응급헬기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항공작전사령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헬기 운항에 필요한 기상정보와 공역통제정보 등을 제공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운항지역 기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게 됨에 따라 기상악화 등 수시로 바뀌는 기상조건에 사전에 대비하고, 비행금지구역 등 공역에 대한 통제정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지역에서의 운항을 담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하는 응급환자 치료·이송 전용 헬기로, 지난해 9월 23일부터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 한국병원에 각각 1대씩 배치되어 운항을 시작, 지금까지 총 166명의 응급환자 이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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