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한양대·울산대병원 등 개발 현황 발표
지식경제부는 20일 서울 63빌딩 스프루스룸에서 과제 연구개발 책임자와 외부 운영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제1회 수술로봇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컴퍼니·삼성전기·고영테크놀러지 등 업체 관계자와 서울대·연세대·한양대·울산대병원 등 의료기관 책임 연구원은 그간 진행한 복강경, 이비인후과 및 신경외과용 로봇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김희찬 서울의대 의공학과장은 증강현실에 기반한 지능형 시각화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수술도구 개체를 자동 식별하고, 출혈·연기 등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인지하는 영상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을 진행 중인 이우정 연세의대 교수는 올해 8월까지 최소침습 로봇수술 모의실험 장치를 제작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 교수는 "10차례 이상 동물실험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나가고 있다"면서 "기존 복강경 장비에 노출되지 않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한양의대 교수는 신경외과 수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이용하는 최적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김 교수는 "처음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년 뒤에는 다빈치에 버금가는 국내 첫 수술로봇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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