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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다빈치 만들자" 수술로봇 워크숍 '성황'

"국산 다빈치 만들자" 수술로봇 워크숍 '성황'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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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한양대·울산대병원 등 개발 현황 발표

▲ 고경철 선문대 교수가 수술로봇 기술개발 과제 워크숍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최소침습 수술도구와 실시간 의료영상 및 유도 기술을 이용한 수술로봇 과제의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식경제부는 20일 서울 63빌딩 스프루스룸에서 과제 연구개발 책임자와 외부 운영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제1회 수술로봇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컴퍼니·삼성전기·고영테크놀러지 등 업체 관계자와 서울대·연세대·한양대·울산대병원 등 의료기관 책임 연구원은 그간 진행한 복강경, 이비인후과 및 신경외과용 로봇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김희찬 서울의대 의공학과장은 증강현실에 기반한 지능형 시각화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수술도구 개체를 자동 식별하고, 출혈·연기 등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인지하는 영상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을 진행 중인 이우정 연세의대 교수는 올해 8월까지 최소침습 로봇수술 모의실험 장치를 제작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 교수는 "10차례 이상 동물실험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나가고 있다"면서 "기존 복강경 장비에 노출되지 않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한양의대 교수는 신경외과 수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이용하는 최적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한 김 교수는 "처음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년 뒤에는 다빈치에 버금가는 국내 첫 수술로봇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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