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신진작가 공모전 최종 수상자 작품 전시
이번 전시회에는 유망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신진작가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들로, 독창적인 감각과 창작 의욕을 가진 8명의 신진작가들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지나쳐간 일상의 기록을 캔버스에서 시공간으로 표현하는 류준형 작가 ▲컴퓨터나 다리미 등 평범한 요소를 조합해 어릴 적 마음속에 있던 '영웅'을 재현해낸 송현철 작가 ▲심리적인 압박을 받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적 구조와 개인적인 시각을 한 공간에 놓아 심리적인 경계를 표현한 이송 작가 ▲일기를 쓰듯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거나 재정립하는 방식을 그림으로 표현한 한선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지는 2부 전시회에서는 ▲자아를 대변하는 의자와 이상향을 상징하는 문을 통해 사회와 청년간의 사회제도를 역설적으로 풀고 있는 이효은 작가 ▲파라노이아(paranoia)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잠재적 욕망과 이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신경증적 방식을 이야기하는 조영표 작가 ▲무의식적인 욕구 충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보는 시각을 재해석한 조혜정 작가 ▲현대인들의 반복적이고 바쁜 일상 속 '쉼표'같은 소통의 의미를 찾아가며 손을 이용한 독특한 작업을 하는 주은희 작가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진국 비앤빛 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각각의 색을 가진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과의 소통 창구가 부족한 신진작가들이 이번 전시전을 통해 또 다른 창작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이 같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앤빛 갤러리는 컨템포러리 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위해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11년 5월 개장한 후 매달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비앤빛 갤러리의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